인기 기자
박수홍, 친형과 대질조사 앞두고 부친에게 맞아 병원 후송
2022-10-04 15:16:41 2022-10-04 15:16:41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방송 출연료 횡령 문제로 친형을 고소한 방송인 박수홍씨가 친형과의 검찰 대질 조사를 앞두고 부친에게 맞아 병원에 후송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박씨는 4일 오전 10시쯤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인 자격으로 출석한 자리에서 참고인으로 나와 있던 부친에게 폭행당했다. 박씨는 인근 신촌 연세병원으로 긴급후송됐다.
 
박씨는 이날 특경가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된 친형과 대질 조사를 앞두고 있었다. 부친은 박씨의 형수 이모씨와 함께 참고인 신분으로 이날 검찰에 출석해 있었다. 부친이 박씨를 폭행한 장소는 검사실 안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씨는 친형 부부가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해 수익을 일정 비율로 분배하기로 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친형을 고소했다. 박씨 측이 주장하는 피해액은 116억원으로 알려졌다. 반면, 친형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달 7일 박씨 친형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서부지법 김유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같은 달 13일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방송인 박수홍.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