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 "디엔에프, 반도체 소재 국산화 수혜…DDR5로 본격 성장"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리서치알음은 27일 디엔에프(092070)에 대해 반도체 소재 국산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DDR5 출하로 본격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긍정적' 주가전망과 함께 적정주가로 1만7300원을 제시했다.

 

디엔에프는 반도체 소자 형성용 박막재료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DPT(Double Patterning Tech), HCDS(Hexa ChloroDi silane), ACL(amorphous Carbon Layer), High-K 등이 있다.

 

DPT 소재는 DPT공정에서 필요한 패터닝용 희생막 재료다. HDCS 제품은 저온 공정용 SiO/SiN 전구체로 디램과 낸드에 적용되고 있으며, ACL 제품은 식각공정에 사용되는 하드 마스크 필름용 소재다. High-K 제품은 디램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캐패시터의 유전막 재료다. 미세화에 의해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DDR5 출하가 본격화 되면서 구조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김도엽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공정이 미세화 되면서 반도체 장비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기술적인 한계들을 소재의 변화를 통해서 극복하고 있다”며 “특히 동사가 생산하는 High-K 제품은 HKMG(High K Metal Gate) 공정 증가에 따라 사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리서치알음은 디엔에프가 DRAM 생산 공정에서 High-K 소재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DRAM 생산 공정에서 미세 선폭 공정이 많아지면서 멀티 패터닝용 희생막 재료 DPT와 캐피시터 유전막 및 메탈게이트 절연막으로 사용되는 High-K 중심으로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DRAM에 메탈게이트(HKMG) 공정을 도입하면서 High-K의 사용량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디엔에프는 상반기 High-K 매출액 125억원, DPT 매출액 13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2.5%, 3.8% 상승했고, 하반기에도 DPT와 High-K 소재 물량이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박준형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