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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 "푸틴 가짜 위협에 귀 기울여선 안 돼, 영국은 그렇게 할 것"
2022-09-26 13:57:59 2022-09-26 13:57:59
(사진=연합뉴스)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러시아의 부분 동원령과 핵무기 위협에 대해 "가짜 위협에 귀를 기울여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25일(현지시간) 트러스 총리는 이날 공개된 미국 CNN 방송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사활동을 확대한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트러스 총리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계속 부과하고, 우크라이나인들을 계속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트러스 총리는 "러시아가 전략적 실수를 저질렀다.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반격을 지켜봤다"면서 "푸틴 대통령은 자유세계의 강력한 반발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만일 (서방세계가)푸틴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성공하도록 내버려둔다면 세계의 다른 권위주의 정권에도 주권 국가의 침략이 어떻게든 국제사회에서 수용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트러스 총리는 "이것이 우리가 결속을 계속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이유"라며 "우리는 푸틴의 무력 시위를 귀 기울여 듣지말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 영국은 그렇게 하기로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1일 푸틴 대통령은 TV 연설을 통해 부분 동원령을 내리는 한편 핵무기 사용을 시사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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