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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2분기 영업이익 804억원...전년비 24.1%↓
상반기 누계 기준 영업이익 1.8% 증가
2022-08-16 18:16:57 2022-08-16 18:16:57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코오롱(002020)은 연결기준 2분기 매출 1조4022억원에 영업이익 804억원, 당기순이익 478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9억 원(-0.1%), 영업이익 255억 원(-24.1%), 당기순이익 142억 원(-23.0%)이 각각 감소했다.
 
상반기 누계 기준으로는 지난해보다 매출액 550억 원(2.1%), 영업이익 30억 원(1.8%), 당기순이익 109억 원(10.9%)이 각각 늘었다.
 
코오롱 연결기준 2분기 실적 표. (자료=코오롱)
 
코오롱은 "주요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은 대외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올린 건설부문과 판매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유통부문을 바탕으로 지속성장을 이루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분법 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산업자재 부문은 타이어코드와 아라미드가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하며 견조한 실적을 냈다. 패션 부문은 코오롱스포츠의 상품 경쟁력 강화와 MZ세대 고객 증가, 골프 브랜드와 신규 브랜드의 성장으로 매출과 이익률 모두 성장했다.
 
코오롱은 대외 리스크가 높은 상황에서 산업자재 부문의 호실적과 패션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상승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코오롱글로벌 또한 건설 부문의 풍부한 누적 수주잔고와 유통 부문의 차량 판매증가 등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건설 부문 누적 수주 잔고는 10조3000억원이다. 올해 상반기 신규수주 규모는 1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건설 매출액의 4배가 넘는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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