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피해 속출…도로 막히고 지하철 중단
행안부, 중대본 대응 2단계 격상…오세훈 시청 복귀
2022-08-08 23:15:17 2022-08-08 23:15:17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서울 등 중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8일 서울시 교통정보과에 따르면 오후 9시30분경부터 남부순환로 학여울역~대치역 일부 구간에서 양 방면 모든 차로가 물에 잠겨 차량이 다니지 못하고 있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지하차도 역시 양방향 모두 전면 통제됐다. 양재대로 일원지하차도는 오후 9시50분 쯤부터 양방향 전면 통제 중이다. 여의대방로 보라매역~대방역 구간도 침수로 인해 차량 통행이 어려워졌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서초∼반포 구간도 하위 3∼4개 차로가 침수돼 1개 차로만 통행이 가능한 상황이다. 신반포로 강남터미널~잠원IC 구간과 잠원로 고속버스터미널∼삼호가든사거리도 통제돼 차량이 우회하고 있다.
 
테헤란로 삼성역∼포스코사거리는 양 방면 하위 4개 차로가 물에 잠겼다. 송파대로 가락시장 사거리 곳곳도 침수됐다. 
 
도로뿐 아니라 지하철에서도 침수 피해가 이어졌다. 영등포역이 침수돼 1호선 하행 운행이 전면 중단됐고 1호선 개봉역~오류동역 구간 선로도 물에 잠겨 상·하행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9호선 동작역도 침수로 인해 폐쇄됐고 노들역~사평역 운행이 중단됐다. 7호선 이수역에서는 빗물이 역 안으로 유입해 열차가 양방향 무정차 통과하는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까지 서울의 누적 강수량은 288mm를 기록했다. 경기 광명과 부천도 각각 241.5mm, 224.5mm로 200mm 이상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서울 전역과 경기도, 인천, 강원도 등 중부지방 곳곳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행정안전부는 오후 9시30분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응 태세를 비상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행안부는 호우 대응을 위해 오전 7시30분부터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풍수해 위기 경보는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9시55분쯤 서울시청으로 복귀해 풍수해대책상황실을 찾아 침수피해 상황을 보고 받았다. 또 산사태로 축대가 무너지는 등 시설 피해를 입은 동작구 사당2동 극동아파트를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함께 수방상황실을 가동했다. 서울시는 오후 10시50분 현재 "서울과 한강 상류지역 집중호우로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나 앞서 오후 10시12분부터 잠수교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도권에 내린 집중호우로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8일 오후 경기도 군포시 금정역 1호선 승강장 전광판에 선로침수로 인한 상하행 운행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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