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자궁내막증 환자 48.2% 증가…40대 '최다'
진료자 15만여명 중 40대가 44.9% 차지
60대 환자, 120.4% 크게 늘어 2028명
총 진료비, 79.6% 증가해 1016억 육박
2022-06-23 12:00:00 2022-06-23 12:00:00
[뉴스토마토 김종서 기자] 재발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자궁내막증 환자 수가 최근 5년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 환자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의 조직 등이 자궁이 아닌 다른 부위 조직에 부착해 증식하는 것으로 난임의 원인이 되는 대표적인 여성 질환이다.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6~2020년 자궁내막증 질환 건강보험 진료현황'에 따르면 자궁내막증 질환 진료인원은 2016년 10만4689명에서 2020년 15만5183명으로 48.2%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10.3%다.
 
입원 환자는 2016년 1만5669명에서 2020년 1만7446명, 외래환자는 10만1373명에서 15만2152명으로 각각 11.3%, 50.1% 늘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전체 진료인원 중 40대가 6만9706명으로 44.9%로 가장 많고 30대(25.8%), 50대(17.4%)가 뒤를 이었다. 40대는 입원, 외래 모두 각각 49.2%, 44.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환자 수 증가폭은 60대가 920명에서 2028명으로 120.4% 증가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70대(81.4%), 50대(71.0%) 순으로 크게 늘었다.
 
인구 10만명당 자궁내막증 환자 진료인원은 2020년 기준 606명으로 2016년 414명 대비 46.4% 증가했다. 입원 환자는 62명에서 68명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외래환자는 401명에서 594명으로 48.1% 많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진료자가 늘어나면서 총 진료비 역시 2016년 566억원에서 2020년 1016억원으로 79.6% 증가했다. 특히 외래진료비는 164억원에서 406억원으로 147.7% 대폭 상승했다. 1인당 진료비도 2016년 54만원에서 2020년 65만5000원으로 21.2% 불어났다.
 
2020년 기준 1인당 진료비는 19세 이하가 83만8000원으로 가장 많고 20대(76만9000원), 40대(69만2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서종욱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자궁내막증은 적절한 내외과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치료 연속성이 떨어지면 5년 내 누적 재발률이 60%까지 증가한다”며 “반복적인 만성 골반 통증과 월경통, 생식 능력 저하가 주 증상으로 보일 때 자궁 내막증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6~2020년 자궁내막증 질환 건강보험 진료현황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2016년 10만4689명에서 2020년 15만5183명으로 48.2% 증가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산부인과 입구.(사진=뉴시스)
 
세종=김종서 기자 guse1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