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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반발 속 본회의 개의…'검찰개혁안' 상정 임박
2022-04-27 17:23:50 2022-04-27 17:23:50
국민의힘 의원들이 27일 본회의 소집에 반대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소집한 본회의가 27일 오후 5시 개의됐다.
 
박 의장은 “의회 지도자들이 국민 앞에서 한 정치적 약속의 무게는 천금 같이 무거워야 한다”며 “어느 정당이든 중재안을 수용한 정당과 국회 운영 방향을 같이하겠다고 천명했다. 이에 따라 국회 본회의를 소집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장 앞에서 '검수완박 입법폭주 중단하라'는 손팻말을 들고 박 의장의 본회의 소집과 민주당의 검찰개혁안 강행추진 방침을 강하게 성토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으로 입장했다.
 
앞서 여야는 지난 22일 박 의장이 제시한 중재안을 의원총회 추인을 거쳐 전격 수용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정적 기류가 확인되면서 사흘 만에 여야 합의를 파기했다. 이에 박 의장은 민주당 요청대로 본회의를 소집했다. 민주당은 이날 새벽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른바 검수완박으로 불리는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은 단독으로 처리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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