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매매-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 (사진=부동산R114)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강남 재건축 단지들에 대한 사업 추진 기대감이 커지며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대부분 지역에서 거래절벽이 심화되며 재건축 발 상승세가 확산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개가격 변동률은 0.02%를 기록했다. 재건축은 0.04% 오르며 전주(0.02%) 대비 오름폭이 커졌고 일반 아파트는 0.01% 상승했다.
서울은 사업 추진 기대감이 높아진 강남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초가 0.06%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송파가 0.05% 상승하며 그 뒤를 이었고, 강남, 도봉, 성북 각 0.03%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서초는 반포동 반포자이, 방배동 신동아가 2500만~5000만원 올랐다. 송파는 잠실동 우성 1·2·3차, 풍납동 극동 등이 2000만~5000만원 상승했다. 강남은 압구정동 신현대, 미성2차, 도곡동 도곡한신 드이 2500만~5000만원 올랐다. 도봉은 방학동 신동아1단지가 250만~1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서대문은 0.01% 하락했다. 현저동 독립문극동이 15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0.02% 떨어지며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광교가 0.20% 하락하며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동탄 0.05%, 평촌 0.02% 등 떨어졌고 산본과 중동은 각 0.01% 상승했다.
광교는 이의동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가 2500만원 내렸고 동탄은 반송동 시범한빛한화꿈에그린, 시범한빛금호어울림이 1000만~1500만원 떨어졌다. 평촌은 관양동 공작부영이 500만원 하락했다. 반면 산본은 산본동 가야5단지주공1차가, 중동은 중동 연화쌍용이 각각 500만원 정도 올랐다.
경기·인천은 0.01% 하락했따. 용인과 수원이 각각 0.05 떨어졌다. 용인은 성복도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 풍덕천동 e편한세상수지가 1000만~2000만원 떨어졌다. 수원은 화서동 화서주공4단지, 조원동 수원한일타운 등 대단지가 500만~1500만원 내렸다.
반면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수도권 외곽지역은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양주 0.04% △김포 0.03% △의정부, 이천 각 0.02% 등 올랐다. 양주는 광적면 희망이 1000만원 올랐고 김포는 풍무동 유현마을현대프라임별이 500만원가량 상승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0.02% 떨어지면서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강동이 0.11% 떨어지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동작이 0.09% 하락하며 그 뒤를 이었고 중랑과 마포는 각각 0.05%, 0.04% 하락했다.
신도시는 0.01% 하락했다. 동탄은 0.10%, 평촌과 판교는 각각 0.02%, 0.01% 하락했지만, 산본은 0.05%, 분당, 일산, 중동은 각 0.02%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크게 둔화된 가운데 일부 대단지의 시세가 가격 등락에 영향을 미치며 보합을 기록했다. 고양과 용인이 각각 0.04%, 0.02% 하락한 반면 김포와 양주는 각각 0.05%, 0.03% 상승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사업 추진 기대감이 고조되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호가 상승에 힘입어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가 2주 연속 이어졌다"며 "한강변 35층 룰을 삭제하는 내용을 담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이 발표되며 재건축 아파트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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