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동향)임병용 GS건설 부회장, 도시정비사업 선두 노린다
일회성 비용 여파 실적 소폭 감소…주택·건축 호실적 유지
신사업 확장 집중…수처리업·2차전지 재활용사업 진출
2021-12-26 15:00:00 2021-12-26 15:00:00
임병용 GS건설 부회장 대표이사. 사진/GS건설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임병용 GS건설 부회장은 2013년 부진을 이어가던 GS건설 대표로 취임했다. 취임 이후 임 부회장은 어닝쇼크를 기록하며 어려운 상황에 있던 GS건설의 성장을 이끌어 2018년 영업이익을 1조원까지 끌어올렸다.
 
최근에는 지속성장을 위해 기존 재건축·재개발 위주였던 도시정비사업을 리모델링 사업까지 확대하며 수주실적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아울러 신사업 분야에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24일 GS건설(006360)에 따르면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은 2조1716억원, 영업이익은 1523억원을 기록했다. 바레인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현장 정산 문제로 1400억원가량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다만, 주택 부문에서는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GS건설 3분기 건축·주택 부문 매출액은 1조6040억원으로 매출 총이익률은 20.3%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8%, 전분기와 비교하면 10.5%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신규 수주를 이어가며 현대건설과 누적 수주액 1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GS건설은 지난 3월 대구 서문지구 재개발사업을 시작으로 총 16개 사업장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누적 수주액은 4조1828억원으로, 현대건설(4조8251억원)에 이어 업계 2위다.
 
GS건설은 4992억원 규모의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 재개발, 서울 관악구 신림1구역 재개발사업 등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어 수주액 5조원 돌파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임 부회장은 주택 부문과 함께 신사업 부문 확장에도 집중하고 있다. 임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단순 시공을 넘어 사업을 발굴하고 개발하며 투자와 운영까지 할 수 있는 회사로 강화할 방침"이라며 "차별화된 기술을 찾아내 미래사업을 준비하고 신사업 육성을 위해 시너지 창출이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될 경우 선별적 M&A도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GS건설 신사업 부문 올해 1~3분기 매출은 54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 총이익률도 17.1%를 기록하며 건축부문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단우드, 엘리츠먼 등 해외 모듈업체를 인수한 데 이어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사업과 2차전지 재활용 등 신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임 부회장은 사업 영역 확장과 함께 마케팅 수단도 강화하고 있다. GS건설 유튜브 채널 '자이TV'는 지난 24일 기준 약 5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GS건설은 2019년 유튜브 채널 운영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6월 구독자수 10만명을 돌파하며 업계 최초로 '실버버튼'을 받았다. 자이TV에는 '견본주택 라이브방송'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올해 GS이니마와 포항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착공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신사업을 본격화했다”며 “내년에도 건축주택사업, 인프라, 플랜트 사업 등 경쟁력 우위의 사업 내실을 강화하는 한편 본격적으로 신사업을 활발히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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