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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 176억 규모 혁신펀드 조성…유망 중소·벤처 키운다
국토부, 24일 제2호 176억 자펀드 결성
2027년까지 총 3000억 펀드 조성 계획 목표
2021-12-24 06:00:00 2021-12-24 06:00:00
[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정부가 국토교통 혁신 펀드를 조성해 유망 중소·벤처 기업 육성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 분야 유망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 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국토교통 혁신펀드' 제2호 자펀드를 결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9월에 결성한 제1호 자펀드 '패스파인더 국토교통혁신 투자조합' 170억원에 이어, 제2호 자펀드인 '스마트뉴딜 혁신산업 투자조합'은 정부출자금 100억원, 민간출자금 76억원 등 총 176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제1호 자펀드는 현재까지 11개 기업에 약 113억원 정도를 투자 중이다. 정부는 내년에도 정부출자금 200억원을 예산으로 확보해 국토교통 혁신펀드를 추가로 340억원 이상 조성하며, 오는 2027년까지는 총 3000억원 규모로 키울 예정이다.
 
제2호 자펀드를 이끌어나갈 운용사는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의 1차와, 발표평가, 출자심의회 등 2차 평가를 거쳐 '경남벤처투자·제피러스랩'이 선정됐다.
 
국토부는 국토교통 유망분야의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성·기술성을 갖춘 중소·벤처 기업들을 발굴해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건설·교통·물류 분야 등 혁신기술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 수소차, 드론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김헌정 국토부 정책기획관은 "중소·벤처 기업을 살리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성장 회복을 위한 적절한 투자 지원"이라며 "국토교통 혁신펀드가 그동안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온 국토교통 신산업 중소·벤처 기업들의 든든한 성장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 분야 유망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 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국토교통 혁신펀드' 제2호 자펀드를 결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한 은행 관계자가 원화를 들어 보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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