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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예상보다 부진했던 3분기…상승 여력 제한적-KTB
2021-11-01 08:31:56 2021-11-01 08:31:56
[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KTB투자증권은 1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좀더 부진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20만원.
 
이 증권사 배송이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000억원, 5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와 10% 감소를 기록하며 시장예상치(영업이익 700억원)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예상보다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해외 사업이 오프라인 매출 악화로 인해 손익에 타격을 입었고, 국내도 생활용품 부문을 중심으로 부진하면서 예상보다 수익성이 좀 더 낮았다"고 평가했다.화장품 업종의 전반적인 부담 요인인 마케팅 비용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마케팅비 비중이 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배 연구원은 판단했다.
 
배 연구원은 "12% 가량 역성장한 대중국 수요의 반전은 당분간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 "중국 시장 상황이 여전히 불확실하고, 이니스프리 폐점 영향이 2022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 역시 광군제 효과를 고려해도 이니스프리는 역성장할 가능성이 높고, 주요 브랜드·채널의 역기저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대중국 채널을 중심으로 실적 기대치를 하향 조정하고, 상승 여력은 여전히 제한적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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