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OTT플랫폼 업계가 또 한 번 지각 변동을 일으킬 전망이다. 세계 최대 OTT플랫폼 넷플릭스 독주에 제동을 걸 애플TV+가 다음 달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오리지널 시리즈 ‘닥터 브레인’을 선보인다. ‘닥터 브레인’은 애플TV+의 첫 한국어 오리지널 시리즈다.
‘장화, 홍련’ ‘악마를 보았다’ 등 작품으로 장르 영화 신기원을 보여줬던 김지운 감독 연출작이자 폭넓은 인기를 누린 홍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Dr. 브레인’은 새로운 SF 스릴러 장르 작품으로 ‘기생충’으로 글로벌 인지도를 쌓은 이선균이 주연으로 참여한다.
애플의 월드와이드 비디오 부문 공동 총괄인 잭 반 엠버그(Zack Van Amburg)는 25일 국내 언론에 “애플TV+의 한국 출시로 세계 최고 배우 및 제작진을 아우르는 스토리텔러 라인업을 소개하게 돼 영광이다”고 밝혔다.
애플 월드와이드 비디오 부문 공동 총괄인 제이미일리크트(Jamie Erlicht)도 “’닥터 브레인’을 비롯해, 애플의 오리지널 콘텐츠는 최고 품질과 독창적인 관점을 제공한다. 이런 애플TV+의 경험이 한국 관객에게도 널리 전파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애플TV+는 애플 기기, 일부 스마트 TV 및 게이밍 콘솔에 설치된 애플TV app에서 시청 가능하다. 구독자는 애플TV+를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광고 없이, VOD로 시청할 수 있다. 월 6500원에 7일 무료 체험과 함께 애플TV app에서 시청 가능하며, 애플TV app은 한국에서 다음 달 4일부터 iPhone, iPad, iPod touch, Mac, Apple TV, 일부 삼성 및 LG 스마트 TV, PlayStation 콘솔, 그리고 일부 SK 브로드밴드 셋톱박스에 탑재된다. 구독자는 웹사이트에서도 온라인으로 애플TV+를 시청할 수 있다.
현재 애플TV+에서 스트리밍 중인 애플 오리지널 시리즈는 전세계적으로 히트 친 코미디 시리즈인 제이슨 서디키스 주연 및 총괄 제작 ‘테드래소 - Ted Lasso’, 최근 시즌2를 선보인 제니퍼 애니스톤과 리즈 위더스푼 주연 및 총괄 제작 ‘더 모닝 쇼- The Morning Show’, 제이슨 모모아, 데이브 바티스타, 알프리 우다드 출연 ‘어둠의 나날- See’, 총괄 프로듀서 M. 나이트 샤말란의 ‘서번트- Servant’, 아이작 아시모프의 수상작이자 상징적인 동명 소설 시리즈를 최초로 영화로 각색한 서사 ‘파운데이션-Foundation’ 등이 있다.
애플TV+는 또한 쏟아지는 호평과 수상의 영예를 누린 다양한 애플 오리지널 필름을 선보인다.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한 애플TV+ 영화 ‘그레이하운드-Greyhound’에도 출연했던 톰 행크스 주연의 곧 공개 예정인 ‘핀치-Finch’, 저스틴 팀버레이크 주연 ‘파머-Palmer’, 인기 다큐멘터리 ‘빌리 아일리시: 조금 흐릿한 세상- Billie Eilish: The World’s A Little Blurry’, 아카데미상 후보 만화영화 ‘울프워커스-Wolfwalkers’ 등이 있다.
이외에 공개를 앞둔 윌 페렐 및 폴 러드 주연 및 총괄 제작 ‘의사 그리고 나-The Shrink Next Door’, 큰 기대를 모으는 덴젤 워싱턴과 프랜시스 맥도먼드 주연 ‘맥베스의 비극-The Tragedy of Macbeth’, 마틴 스코세이지 및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Killers of the Flower Moon’, 안톤 후쿠아 제작 및 윌 스미스 주연 ‘해방-Emancipation’, 여러 장르를 혼합한 영화이자 마허샬라 알리, 나오미 해리스, 글렌 클로즈, 아콰피나가 출연하는 ‘백조의 노래-Swan Song’, 줄리안 무어 제작 및 주연 ‘샤퍼-Sharper’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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