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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오세훈 "따릉이 중단 없다…시즌2 준비"
박완주 의원 "내년 따릉이 신규 도입 예산 없다" 국감 지적 반박
서울시, 올해 3천대, 내년 3천대 신규 도입
2021-10-22 11:32:20 2021-10-25 08:58:33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내년 신규 구매 예산이 '0원'이라는 논란 진화에 나섰다. 국정감사에서 내년 따릉이 신규 도입 예산이 편성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오 시장은 22일 서울시청 앞 따릉이 대여소를 찾아 "따릉이 도입 중단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따릉이 숫자를 더 늘리고 조금이라도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즌2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9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서울시는 내년도 따릉이 신규도입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오 시장은 따릉이 인프라 확대계획을 밝히고, 이용시민들과 만나 개선방향에 대한 목소리를 들었다.
 
오 시장은 "올해 3000대, 내년 3000대를 신규 도입하고 대여소도 촘촘히 설치해 시민들의 이용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안전강화 및 운영효율화 등 질적개선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따릉이 확대와 함께 대여소 250곳, 거치대 3000개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따릉이 앱을 통해 시민이 대여소 설치를 요청하면 적합성을 고려한 뒤 설치하는 '시민이 원하는 곳에 설치하는 대여소' 사업도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빅데이터에 기반한 자전거 배치프로그램을 운영해 출·퇴근 시간대 대여소 간 자전거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현장 정비를 확대할 방침이다.
 
따릉이 정책 수립에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따릉이 앱이 추천하는 포화가 높은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린 뒤 자전거가 부족한 곳으로 반납할 경우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 등도 검토 중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서울시청 앞에서 따릉이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표진수기자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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