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이상헌 의원 "게임산업 육성 앞서 이용자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입력 : 2021-10-21 18:04:19 수정 : 2021-10-21 18:04:19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21일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국회 게임 산업 육성에 앞서 게임 이용자 이야기부터 경청해야 한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은 2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국내 게임 업계를 향해 "게임 산업 육성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게임 이용자 목소리부터 귀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 사진/뉴시스
 
이 의원이 이 같은 발언을 한 이유는 이날 종합감사에 게임 이용자인 이재원 씨를 참고인으로 채택하려고 했으나 불발됐기 때문이다. 이 씨는 올해 초 ‘마비노기 트럭시위’의 책임자로서 시위와 이용자 간담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바 있다.
 
이 의원은 "14일에 이어 국정감사 마지막 날인 오늘도 게임 이용자를 참고인으로 불렀지만 불발됐다"며 "많은 사람이 게임 산업 육성을 주장하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이용자의 목소리는 철저히 배제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게임에 대한 이용자 폭은 넓어지고 있지만 정작 정부와 정치권에선 실질적인 대책을 제대로 내놓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확률형 아이템 문제가 올해를 기점으로 해결해야할 과제로 떠올랐으나 정작 올해 국감에서 큰 주목을 끌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의원은 "확률형 아이템 문제가 이렇게 심각해진 것도 그동안 국회가 이용자들의 의견을 무시했기 때문"이라고 원인을 짚었다.
 
이 의원은 또 트럭 시위로 대변되는 마비노기, 페이트그랜드오더, 메이플스토리, 리니지 등 게임 이용자들의 시위 목적과 관련해 "국내 게임 업계에 징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와 신뢰 회복 방안을 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참고인 채택 불발이 더욱 아쉬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참고인 채택이 불발된 이 씨의 의견서를 받아 국정감사장 문체위원들과 황 장관에게 전달하면서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의견서는 현재 국내 게임 업계의 문제점과 게임 이용자가 바라는 점에 대해 기술돼 있다.
 
아울러 이 의원은 "대표 발의한 게임법전부개정안 공청회에 이용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이용자의 목소리가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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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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