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두산퓨얼셀,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 운영
변동부하 방식으로 재생에너지 변동성 보완
입력 : 2021-10-14 15:33:45 수정 : 2021-10-14 15:33:45
[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현대차(005380)·기아(000270)두산퓨얼셀(336260)과 함께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증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현대차·기아는 14일 울산테크노파크 수소연료전지 실증화 센터에서 '마이크로그리드용 수소연료전지 분산발전 시스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4일 울산테크노파크에서 열린 '마이크로그리드용 수소연료전지 분산발전 시스템 준공식' 현장에서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두산퓨얼셀 박수철 전무, 현대자동차 오재혁 상무, 울산테크노파크 우항수 단장. 사진/현대차
 
분산발전 시스템이란 대규모 집중형 전원과는 달리 전력소비지역 부근에 소규모로 분산해 배치할 수 있는 발전 형태를 말한다. 마이크로그리드는 이런 분산형 전원으로 독립적인 전력 생산과 공급이 가능한 전력 공급망이다.
 
3사는 2019년 10월 변동부하 대응이 가능한 수소연료전지 분산발전 시스템 구축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3월 해당 설비의 구축과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이날 준공식을 시작으로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의 시범운전에 들어간다.
 
이번 실증은 현대차·기아의 500kW급 고분자전해질(PEMFC) 연료전지와 두산퓨얼셀의 440kW급 인산형(PAFC) 연료전지가 함께 적용된다. 서로 다른 방식의 연료전지 시스템을 조합해 운영한다는 특징을 가진다. 울산테크노파크가 해당 설비의 운영과 지원을 담당한다.
 
현대차·기아와 두산퓨얼셀은 이번 실증에서 기존과 달리 발전량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변동부하 방식으로 운영함으로써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가지고 있는 변동성에 대한 보완 역할을 검증할 방침이다.
 
재생에너지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 자원이지만 날씨와 같은 자연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수요에 따른 발전량 조절이 불가능해 보급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이 재생에너지와 결합해 변동부하 방식으로 운영될 경우 전력 수요 변화에 따라 신속하게 전기 생산량 조절이 가능해진다.
 
현대차·기아와 두산퓨얼셀은 향후 분산발전원으로서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의 역할도 검증한다. 분산발전이 확대될 경우 변동부하 방식의 운전이 도심지 전력 수요 변화에 대한 빠른 대응을 가능하게 하고 전력망을 안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오재혁 현대차 에너지신사업추진실 상무는 "수소 사업 분야에서 경쟁 중인 두 기업이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의 국가 경쟁력을 높인다는 차원에서 이번 실증을 계기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수소와 연료전지를 통해 탄소중립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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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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