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시장 개막…"1000가구 이상 대단지 온다"
10월 대단지 분양 물량 3만5202가구…전년동기비 10배 이상 증가
2021-09-30 16:59:09 2021-09-30 17:09:47
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가을 분양시장이 본격적으로 문을 연 가운데 전국에서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가 쏟아질 전망이다. 전체 분양 물량 가운데 절반 이상이 대단지 아파트 분양 물량이다.
 
30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29일 기준 올해 10월 전국에 분양을 앞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총 20개 단지로 3만5202가구(임대 제외) 규모다. 전년 동기 대단지 아파트가 총 2개 단지, 3042가구가 분양한 것을 고려하면 세대수 기준 10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8곳, 1만4927가구로 가장 많았다. 인천이 3곳, 3193가구로 그 뒤를 이었으며 △광주 1곳, 3214가구 △충북 2곳, 3040가구 △대전 1곳, 2763가구 △부산 1곳, 2276가구 △충남 1곳, 1474가구 △경북 1곳, 1145가구 △서울 1곳, 1131가구 △강원 1곳 1039가구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전체 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다. 10월 1000가구 이상 단지의 비중은 전체 물량의 58.68%로 2009년 10월(63.74%)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반면 300가구 미만 아파트 비중은 2.57%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주택시장에서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분양 물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규모가 큰 만큼 단지 내부 조경이나 커뮤니티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단지 규모가 클수록 집값 상승률도 높았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18년 8월~2021년 8월)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매맷값은 1500가구 이상 단지가 46.38%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어 1000~1499가구 단지가 45.49% 상승했으며, 700~999가구는 43.36%, 500~699가구는 42.08%, 300~499가구는 34.9%, 300가구 미만은 28.5%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업계 전문가는 "대단지 아파트는 많은 입주민이 거주하는 만큼 주변으로 인프라가 잘 구축돼 주거 편의성이 높고, 부지가 한정적이어서 희소 가치로 인한 가격 상승여력이 높다"며 "올 가을 어느 때보다 많은 물량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예비 청약자라면 신규 단지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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