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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덕 봤다"…11번가 신한카드, 역주행 인기
2021-09-29 17:53:40 2021-09-29 17:56:07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신한카드는 지난 2019년에 선보인 '11번가 PLCC'의 발급량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11번가 PLCC의 9월 발매수는 2만장을 넘어섰다. 카드 첫 출시 이후 월평균 발매수가 1만3000만매였던 것과 비교하면 약 7000장 늘었다. 
 
출시한 지 2년이 넘은 상품이 다시 인기몰이를 하는 것은 글로벌 쇼핑몰 '아마존'이 11번가에 입점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11번가는 지난 8월말부터 자사몰 내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아마존 상품 판매를 시작한 바 있다. 
 
SK텔레콤의 신규 유료 멤버십 '우주패스'도 고객 확보에 기여했다. 우주패스는 무료배송, 할인쿠폰을 비롯 아마존 혜택을 결합한 구독경제 서비스다.
  
신한카드는 이번 역주행을 발판 삼아 마케팅도 전개 중이다. 해당 카드로 '우주패스' 멤버십 이용료 결제 시 SK페이 3000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멤버십 기본 혜택 3000포인트까지 더해 월 6000포인트까지 적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11번가 PLCC는 전월 실적과 상관없이 SK페이 포인트를 무제한 적립해 주는 게 특징이다. 국내외 가맹점에서 이용 금액의 0.5%가 기본 적립되며 11번가에서 SK페이로 결제하면 1%를 적립해 준다. 11번가 고객 등급에 따라 최대 5%까지 적립되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신한카드가 선보인 '11번가 PLCC' 발급량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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