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뒤 서울 도심에 '하늘 나는 택시' 하늘길 열린다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운용개념서 1.0 발간
서울서 김포·인천공항까지 20분 만에 이동 가능
입력 : 2021-09-28 10:23:52 수정 : 2021-09-28 10:23:52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오는 2025년 서울 도심과 김포·인천 공항을 잇는 이른바 '하늘을 나는 택시' 전용 하늘길이 열린다. 하늘을 나는 택시는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으로  서울에서 김포·인천공항까지 2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UAM 상용화 서비스 운용전략과 시나리오를 담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운용개념서 1.0'을 공식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운용개념서는 K-UAM 상용화에 대한 단계별 운용전략, 이해관계자의 역할과 책임, 정상 및 비정상상황에서의 운용시나리오 등 상용화를 위해 점검하고 준비해야 할 사항을 담고 있다.
 
운용개념서에는 도심항공교통 전용 하늘길(항로)인 UAM 회랑 등 3차원 도심교통체계 운용 구상의 밑그림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각계 전문가 의견 수렴과 UAM 팀코리아 심의를 거쳐 확정된 내용이다.
 
K-UAM 단계별 발전에 따른 주요 지표.표/국토교통부.
 
단계별 운용전략은 초기(2025~2029년), 성장기(2030~2034년), 성숙기(2035년 이후)로 구분된다. 단계별 운용상 차이점은 기내에 기장이 직접 탑승해서 조종하는지(초기), 원격조종(성장기)이나 자율비행(성숙기) 방식으로 비행하는지 여부이다.
 
새로운 산업생태계 구축도 담고 있다. UAM은 활주로 없이 도심의 교통 요지에 위치한 버티포트(Vertiport, UAM 이착륙장)를 환승센터, 터미널 또는 버스정류장처럼 활용해 비행한다.
 
민간도 버티포트 운영자와 UAM 교통관리서비스 제공자로 참여할 수 있게 되며, 이들은 UAM 운항자(UAM 항공사)와 함께 산업생태계를 이루는 중심축으로 기능하게 된다.
 
항로인 UAM 회랑이 개설된다. 회랑은 버티포트를 시·종점으로 한 통로 형태로 만들어진다.
 
상용화 초기에는 고정된 형태(고정형 회랑)로 몇 개만 운영되지만, 버티포트와 노선 수가 많아지면 다수의 회랑이 복잡한 네트워크 형태(고정형 회랑망)가 된다.
 
성숙기에는 비행계획에 따라 만들어지고 없어지면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동적 회랑망(Dynamic Corridor Network)으로 진화한다.
 
UAM 회랑은 교통관리자가 관리한다. 초기부터 휴대전화에 쓰이는 상용이동통신을 활용해 운영하게 된다.
 
초기 단계에서의 서비스 시나리오도 제공한다. 이용자가 UAM에 타고 내리는 주요 과정에서 발생할 다양한 상황들을 다각도로 분석한 후 각 이해관계자들이 수행할 역할, 상호 관계 등을 정리했다.
 
운용개념서가 향후 이해관계자 등 산업생태계 안팎에서 상용화 준비와 관련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국토부 측은 설명했다.
 
국토부는 오는 11월 UAM 비행시연을 통해 운용시나리오를 직접 실증한다는 계획이다. 2025년 상용화 노선으로 주목받는 수도권 공항셔틀 서비스(김포·인천공항~서울도심)를 미리 선보이면서, 운용개념서에서 제시한 UAM 운용시나리오를 검증할 예정이다.
 
팀코리아 위원장인 황성규 국토부 제2차관은 "우리 기업, 학계,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 민·관이 다 같이 힘을 모은다면, 도심항공교통 등 차세대 첨단 모빌리티를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도입하고 생활화하는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UAM 상용화 서비스 운용전략과 시나리오를 담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운용개념서 1.0'을 공식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도심항공교통(UAM) 대구실증 행사에서 드론택시용기체 이항216이 시범비행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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