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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지원금 지급 2주만에 90% 수령 완료
9조7286억원 지급, 지난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비 9.3%p 증가
2021-09-18 19:16:01 2021-09-18 19:16:01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국민지원금이 지급 2주만에 대상자 90%가 수령 완료했다.
 
행정안전부는 국민지원금 신청·접수를 시작한지 12일째인 17일 기준 예상 지급 대상자의 약 90%인 3891만4000명에게 9조7286억원을 지급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1차 긴급재난지원금과 비교해보면 같은 12일째 예산집행 비율이 79.4%에서 88.7%로 9.3%p 대폭 증가하는 등 보다 빠른 속도로 국민지원금이 지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국민들이 지원금을 보다 편리하게 신청하고 지급받을 수 있도록 올해 처음으로 국민비서 사전 알림서비스를 도입하고,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과의 협력을 강화했다.
 
국민비서에서 국민지원금 신청·지급 개시 전에 본인이 지급대상자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언제, 어떻게 신청하고 사용하는지 알 수 있다. 
 
네이버앱·카카오톡·토스·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국민비서로 사전알림을 받은 국민들은 1271만여명에 이른다.
 
국민들이 자주 사용하시는 신용·체크카드로 지원금을 쉽게 지급받을 수 있도록 카드사와 협업해 사전에 시스템을 구축하고 점검하는 등 민간부문과의 협력도 강화했다.
 
국민지원금 사용처를 검색할 수 있는 별도 홈페이지를 마련하고 네이버 지도·카카오맵에도 사용처를 표시했으며, 국민지원금 사용처도 263만여개로 확대했다.
 
행정안전부는 주민들의 신청부담을 줄여 중앙-지방 간 행정시스템을 연계해 주민등록 등·초본, 소득금액증명원 등을 주민들이 별도로 발급받지 않고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까지 접수된 이의신청은 총 29만7730건으로, 지자체와 건보공단이 협업해 순차적으로 처리되고 있으며, 그 결과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이의신청자에게 알릴 예정이다.
 
고규창 국민지원금 범정부 TF 단장은 “이번 국민지원금이 지역에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석 연휴기간 동안 이웃 소비처를 이용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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