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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무거운 책임감…변화에 총력 다할 것"
2021-09-17 21:38:30 2021-09-17 21:38:30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엔씨소프트 창업자인 김택진 대표가 17일 직원들에게 최근 자사 게임을 둘러싼 각종 비판에 대해 사과하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전 임직원에 보낸 메일에서 “엔씨가 직면한 현재 상황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제에 대해 성찰하고 당연시 여겨왔던 방식과 과정을 재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엔씨를 둘러싼 외부 반응이 냉담하다”며 “게임은 물론 회사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엔씨가 위기에 빠졌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 대한 사우 여러분의 걱정과 제안도 계속해서 보고 듣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CEO로서 현재 상황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이번 일을 채찍 삼아 더 성장한 엔씨를 만드는 것 역시 제 책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메일에서 연신 '변화'를 강조하며 사업모델(BM) 등 최근 논란이 된 지점을 전면 쇄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과거의 성공 방정식은 이미 지난 이야기”라며 “그간 당연히 여겨온 방식과 과정에 의문을 품고 냉정히 재점검하고 도전과 변화를 위해서라면 당장은 낯설고 불편해도 바꿀 건 바꾸겠다. 고객이 기대하는 모습으로 변화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반성과 변화를 촉구하는 엔씨인들의 직언에 감사한다”며 “현재의 엔씨를 성찰하고 제언해 준다면 그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사진/엔씨소프트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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