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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토론)청해부대 감염…송영길 "안이한 판단", 이준석 "통제방역 의문"(3보)
송영길 "아주 잘못, 통렬한 반성 필요", 이준석 "확진자 기반 방역 강요 못해"
2021-07-21 15:24:49 2021-07-21 15:24:49
[뉴스토마토 문장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이번 청해부대 코로나19 집단감염에 "국방부가 안이하게 판단했고 문재인 대통령도 사실상 사과의 뜻을 표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지금과 같은 통제적 방역이 지속 가능한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여야 대표는 21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 진행된 토론회에서 청해부대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미국 항공모함의 대규모 확진 사례가 있었는데 너무 안이하게 대처했다"며 "해외로 백신이 반출될 수 없다고 핑계를 대는데 유엔과 미군과 협력하지 못할 우리 외교력이 아니지 않느냐"라고 비판했다. 이어 "아주 잘못됐고, 통렬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 대표는 통제식 방역 체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저는 매일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하는데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며 "오히려 확진자 수 기반의 방역체계가 국민들에게 장기간 지속된다고 강요할 수 있겠나"라고 했다.
 
이에 송 대표는 "치료제가 개발되고 코로나19가 치료가 될 수 있다는 자신이 있어야 방역지침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고, 이 대표는 "정치인들이 전문가들과 접촉해 이런 제안을 하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1일 여야 당대표 토론에서 청해부대 코로나19 집단감연에 "국방부가 안이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통제식 방역이 지속가능한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사진/국민의힘 오른소리 화면 캡처
 
문장원 기자 moon334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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