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랩셀-녹십자셀 합병…'지씨셀'로 변경
기업결합 심사·주총 거쳐 11월 합병 마무리
입력 : 2021-07-16 16:15:13 수정 : 2021-07-16 16:15:13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GC녹십자(006280) 계열의 바이오 기업 GC녹십자랩셀(144510)과 GC녹십자셀(031390)이 합병한다.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은 1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와 양사 주주총회 등을 거쳐 올해 11월까지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합병비율은 1대 0.4로 GC녹십자셀 주식 1주당 GC녹십자랩셀의 신주 0.4주가 배정된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GC녹십자랩셀이며, 통합을 계기로 상호는 지씨셀(GC Cell)로 변경한다.
 
이번 합병 결정은 세포치료제라는 공통 분모를 공유하면서 각기 다른 특화 역량을 가진 두 회사를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GC녹십자랩셀은 글로벌 제약회사가 플랫폼 기술 일부를 사용하는데 수조원 가치로 평가할 정도의 NK세포치료제 분야 글로벌 톱티어(Top-tier) 회사이고, GC녹십자셀은 매출 1위 국산 항암제 '이뮨셀LC'를 통해 세계 최다 세포치료제 생산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합병이 성사되면 회사의 R&D 포트폴리오가 사실상 세포치료제 영역의 완성형이 된다. CAR-NK, CAR-T 등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분야의 항암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이 20개 이상, 특허 40여개, 연구인력이 120명에 달하는 규모 있는 모양새를 갖추게 되는 것이다.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확장하는 측면에서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 세포치료제 생산시설을 보유한 GC녹십자셀의 오랜 제조 역량과 GC녹십자랩셀의 독보적인 공정기술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세포치료제 분야는 아웃소싱 의존도가 50% 이상이고, 바이오의약품 가운데 임상개발이 가장 활발해서 CDMO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관련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6억8000만달러다. 오는 2025년에는 5배 이상 증가해 37억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이번 결정이 상호보완적인 계열사간 합병의 틀을 벗어나 1+1을 3이상으로 만드는 시너지효과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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