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단지 준공식
연간 10만9000MWh 전력 생산…국내 최초 주민참여형 풍력발전단지
입력 : 2021-06-24 11:39:08 수정 : 2021-06-24 11:39:08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단지. 사진/코오롱글로벌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코오롱글로벌(003070)은 태백시 원동 일원에 조성한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단지’의 준공식을 24일 열었다. 
 
이곳은 3.6MW 풍력발전기 12기로 구성된 대규모 풍력단지다. 연간 10만 8,988MWh의 전력을 생산할 에정으로, 태백지역 가구 수의 2배인 3만700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곳은 지역주민이 사업에 직접 참여한 국내 최초 주민참여형 풍력발전단지다. 원동마을 주민들은 마을기업을 설립해 태백시민들에게서 17억원의 펀드를 모집하고, 국가 정책자금으로 33억원을 대출받았다. 이 자금을 ‘태백가덕산풍력발전’ 법인에 투자해 향후 20년간 해마다 2억7000만원의 투자수익이 발생할 전망이다.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단지는 지방자치단체가 출자에 참여한 국내 첫 풍력사업단지이기도 하다. 강원도는 동서발전과 함께 공동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렸고, 인허가권자인 태백시와 강원도 지역기업인 동성도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민간이 345kV 대형 변전소를 건설한 것도 이 풍력발전단지에서 처음 이뤄졌다. 154kV 변전소는 민간이 건설한 사례가 있지만 한국전력이 345kV 변전소를 민간에 허가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코오롱글로벌은 직접 참여 중인 가덕산 풍력 1~2단계, 태백 하사미 풍력 외에도 주변 풍력사업자들과 전력계통을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해 공동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변전소를 건설했다.
 
최재서 코오롱글로벌 신재생에너지사업팀 이사는 “풍력사업을 전통적인 건설사업이 아닌 발전사업으로 바라보고 한발 앞서 사업을 발굴하고 진행해 육상풍력 시장에서 선두주자가 됐다”라며 “해상풍력 조기 사업화 및 풍력발전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기반을 구축해 신재생에너지 분야 선도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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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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