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여의도 집회 참가한 택배노조 2명, 코로나 확진
우체국택배 조합원 2명 확진…"전체 코로나 검사 진행중"
2021-06-18 14:17:11 2021-06-18 14:17:11
지난 15~!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전국택배노조의 1박2일 대규모 집회에 참가한 조합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전국택배노동조합의 1박2일 대규모 상경집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18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지난 15~16일 열린 여의도 상경 집회 참가자 중 택배노조 우체국본부 조합원 2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택배노조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현재까지의 확인된 검사 결과에 따르면 확진자는 2명"이라며 "확진자는 17일 코로나 검사를 진행했고 무증상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2명의 확진자는 같은 사업장 소속으로, 해당 사업장의 경우 확진자 2명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노조측은 "집회 참가자 전원에 대해 집회 장소로 이동 전 명단 작성, 발열체크, 손소독을 진행했다"며 "고열증세를 보이는 조합원이 있는 지회에 대해서는 지회 전체에 대해 미참석 통보를 했고, 15~16일 집회에서는 거리두기 실시와 마스크와 페이스쉴드를 착용하며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집회 직후 집회 참가자 전원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진행할 것을 지침으로 결정했고 현재 검사를 진행중"이라며 "코로나 검사 전체 결과가 집계되는 대로 투명하게 공개하고 방역당국에 성실히 협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택배노조는 사회적 합의기구 합의안 도출 및 단체협약을 촉구하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대규모 상경 집회를 실시했다. 15일 오후 2시쯤 시작된 집회에는 전국 택배노조 약 4000명이 모였으며, 16일 오후까지 노숙 투쟁을 진행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