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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붙은 백신 접종…1차 635만명 '국민 12.4%' 접종
지난 2월26일 국내 접종 시작 96일만
얀센·AZ 잔여백신, 60세 이상 고령층 우선 접종
신규확진 6일 만에 다시 600명대 급증
2021-06-02 17:52:57 2021-06-02 17:52:57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어제 하루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수가 50만명 이상 늘면서 국내 1차 누적 접종자가 600만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전국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국내 신규 확진자도 다시 600명대로 올라섰다. 잔여 백신과 관련해서는 연령층을 60세 이상 고령층으로 제한했다.
 
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신규 접종자는 1차 56만5377명, 2차 2만5945명으로 총 59만1322명으로 집계됐다.
 
백신별로는 AZ 백신은 1차 45만8310명, 2차 2만609명이 신규로 접종했고, 화이자 백신은 1차 10만7067명, 2차 5336명이 추가 접종을 마쳤다.
 
특히 국내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누적 1차 접종자는 635만8512명으로 6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 국민(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약 12.4%로 지난 2월26일 접종 시작 이후 96일 만이다.
 
또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219만8010명으로 전 국민의 4.3%에 해당한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지난달 31일 0시 이후 1일 0시 기준 1271건, 2일 0시 기준 951건 등 이틀간 2222건 늘어 총 2만9850건으로 집계됐다.
 
1·2차 접종 횟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0.35%다. AZ 백신 접종자가 0.49%,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0.19%의 신고율을 보였다.
 
이와 함께 방역당국은 얀센 백신과 AZ 잔여 백신에 대한 예약을 60세 이상 고령층에게 우선적으로 부여할 예정이다.
 
이날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온라인 기자 설명회에서 "얀센 백신 100만명분 중 10만명분이 잔여백신으로 발생한다"며 "얀센 백신 잔여분이 나오면 1순위는 60세 이상 고령층"이라고 밝혔다.
 
고령층 접종이 끝나는 오는 19일 이후 발생하는 AZ 백신 잔여분에 대한 우선예약 역시 60세 이상만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677명 늘어난 총 14만1476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459명)보다 218명 늘면서 지난달 27일(629명) 이후 6일 만에 다시 600명대로 올라섰다. 이는 주말·휴일의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면서 확진자 수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중 국내 발생은 654명, 해외유입은 23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1차 접종자는 635만8512명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 접종 센터.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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