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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카이코리아, 뉴욕 타임스퀘어에 새로운 한복광고
중국의 역사왜곡·문화 동북공정 맞서…중·일 국제소송, 국내 준비 완료 단계
2021-04-23 10:43:52 2021-04-23 10:43:52
라카이코리아가 최근 진행한 뉴욕 타임스퀘어 한복 광고. 사진/라카이코리아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지난달 3·1절을 맞아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한복 광고를 진행했던 국내 패션기업 라카이코리아가 최근 더 큰 규모로 다시 한 번 한복광고를 진행했다. 중국의 문화 동북공정에 맞서 역사 왜곡 바로잡기에 나선 라카이코리아는 한복이 한국의 전통의상임을 알리는 기록을 담아 영상 광고를 실시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라카이코리아는 최근 뉴욕 타임스퀘어에 한복 영상 광고를 진행했다. 이번 광고에는 한복이 한국의 전통 의상임을 확실시 할 수 있는 중국 고서 기록을 찾아 영상 광고에 담았다. 
 
회사측은 "지난 3·1절 뉴욕 타임스퀘어에 한국의 역사와 문화인 한복 광고를 내건 이후에도 더욱 대담해지는 중국의 역사 왜곡과 문화 동북공정에 라카이코리아는 다시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복 광고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라카이코리아는 3·1절 102주년을 맞아 배우 전효성과 '한국의 전통 의상 한복' 광고를 게재했다. 
 
라카이코리아의 이번 영상 광고에는 한복이 중국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명나라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기록들이 담겼다. 중국 고서인 <속자치통감>에는 '사방의 의복과 신발, 모자, 기물이 모두 고려를 따라 일시의 유행이 되었다', <경신외사>에는 모든 것을 고려를 모방해 온 세상이 미친 것 같다'는 문장이 실려 있다. 과거 중국이 고려의 영향을 받았음을 의미하는 내용이다. 
 
라카이코리아측은 "중국 속담 중 '역사의 수레바퀴는 뒤로 돌릴 수 없다'는 말이 있다"며 "그들의 조상들이 후손에게 알리기 위해 직접 기록한 역사를 되돌아보며 동북공정을 멈추고 반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왜곡된 역사가 바로 잡힐 때까지 라카이코리아는 멈추지 않을 것이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라카이코리아는 중국과 일본의 역사 왜곡 및 악성 댓글에 대해 국제 소송을 준비중이다. 라카이코리아의 3·1절 한복 광고, 만우절의 '역 문화동북공정' 활동에 대해 악성 댓글을 다는 일본, 중국 누리꾼에 법적 소송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회사측의 결정에 국제소송 비용을 후원하고 싶다는 국내 누리꾼들의 요청이 이어지자 라카이코리아는 지난 6일 '감사 랜덤박스' 패키지를 공개했다. '감사 랜덤박스'는 공개 하루 만에 2000명이 넘는 누리꾼들이 참여했고, 현재는 수만명이 후원에 동참했다. 주문량이 많아 출고가 지연될 정도다. 
 
라카이코리아측은 "현재도 끊이지 않는 악성 댓글에 이런 일이 더 발생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제소송에 대한 한국에서의 준비는 거의 완료 단계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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