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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2030년까지 ESG 분야 60조원 금융 지원
2050년까지 탄소배출·석탄PF 전면 제로화
2021-04-22 10:30:00 2021-04-22 17:50:59
[뉴스토마토 김유연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중장기 추진 전략에 총 60조원을 투입한다.
 
하나금융은 22일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의 실천을 위해 그룹 ESG 중장기 추진 목표 ‘2030 & 60’과 ‘ZERO & ZERO'를 수립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선언은 서울시 마포구 홍대 앞에 위치한 ‘H-PULSE’에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그룹의 관계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하나금융은 우선 ‘2030 & 60’을 통해오는 2030년까지 향후 10년간 환경·지속가능 부문에 대한 총 60조원의 ESG 금융 조달과 공급을 목표로 한다. △ESG 채권 발행 25조원 △ESG 여신 25조원 △ESG 투자 10조원이 포함된다. 사회 문제 해결과 친환경 사업에 광범위한 ESG 금융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2050년까지 그룹 사업장 탄소배출량 ‘ZERO’와 석탄 프로젝트금융 ‘ZERO’를 이행하기 위한 ‘ZERO & ZERO’를 전략적 목표로 추진한다. 향후 30년 동안 그룹의 모든 관계사가 참여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석탄 프로젝트금융(석탄PF) 잔액을 0으로 감소시킬 계획이다.
 
또 하나금융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저탄소 경제체제로의 이행 촉진 △금융을 통한 사회적 기여 확대 △ESG 경영 투명성 제고 및 지속가능경영 의사결정 체계 구축이라는 3대 핵심전략 방향을 설정하고, 현장에서 속도감 있고 촘촘하게 이행하기 위해 9대 핵심 과제를 병행해나갈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ESG 경영 강화를 목적으로 이사회 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그룹의 ESG 전략 및 정책 수립 등 주요 사항을 결정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이를 위해 글로벌 ESG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ESG 금융'을 바탕으로 ‘플랫폼 금융’ ‘글로벌 금융’의 그룹 3대 전략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이번 선언을 통해 2021년을 하나금융의 ESG 경영 원년으로 공표하고,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딛겠다”며 “ESG 경영을 기반으로 그룹 전반의 체질 개선은 물론 미래 세대를 위한 변화와 진정성이 담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가운데)과 하나 핫튜버들이 친환경 자가발전 자전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
김유연 기자 9088y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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