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프레시지, 지난해 매출 1271억원…밀키트 전체 시장 규모 63% 차지
최근 3년간 평균 141% 매출 성장…간편식 퍼블리싱 사업 박차
2021-04-13 13:42:19 2021-04-13 13:42:19
프레시지 사업 성장. 사진/프레시지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프레시지가 밀키트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최근 3년간 매출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프레시지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80% 늘어난 127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 밀키트 시장 규모가 200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프레시지의 매출 비중은 전체 시장 대비 약 63% 수준이다. 이에 따라 프레시지는 밀키트 시장이 본격 확대된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이 141%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프레시지는 2016년에 설립돼 국내에 밀키트를 본격적으로 알린 선도기업이다. 신선 HMR 제품의 시장이 성장할 것을 예상해 700억원의 선제적 투자를 진행했고 지난해 4월 하루 평균 최대 10만 개의 밀키트 생산이 가능한 신선 HMR 전문 생산 시설을 준공했다.
 
프레시지에 따르면 밀키트는 현재까지 누적 1100만개가 판매됐다.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5명 중 1명 가량이 프레시지 밀키트를 경험한 셈이다.
 
프레시지는 밀키트 뿐 아니라 반찬, 김치, 육가공, 샐러드 제품 등 소비자들의 식탁 위에서 볼 수 있는 609종의 메뉴를 생산하여 판매 중이다. 이에 올해에는 해산물과 소스류까지 범위를 넓혀 생산가능 품목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프레시지는 간편식 퍼블리싱 사업에도 주력해 올해 퍼블리싱 제품 236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퍼블리싱은 프레시지가 상품의 기획부터, 패키지 구성, 가격 정책까지 컨설팅 하여 생산한 후 제품 특징에 맞는 판매 전략을 수립해 유통망을 함께 개척해 주는 사업이다. 생산부터 마케팅 배급을 총괄한다.
 
실제로 프레시지는 지난해 30년이상의 업력을 지닌 ‘백년가게’들의 메뉴를 간편식으로 제작한 ‘백년가게 밀키트’를 선보인 바 있다. 백년가게 밀키트의 경우 전통 레시피를 대량 생산 가능한 공정으로 제품화해 이커머스와 라이브 커머스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연내 10개국 수출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