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통첩 시한 넘긴 용산역세권사업..파국 분위기 고조
2010-07-19 12:59:27 2010-07-19 12:59:27
[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 31조원에 달하는 용산역세권 개발이 중단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삼성물산(000830)은 코레일이 제시한 데드라인인 지난 주 금요일까지도 아무런 응답을 내놓지 않았고, 현재까지도 아무런 대답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코레일은 삼성물산의 이 같은 반응에 대해"내부적으로 향후 방향을 어떻게 정할 지 의논 중"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이 이 처럼 무응답으로 나오면서 코레일에서는 당황스러워하는 분위기도 읽힙니다.
 

그렇다면 향후 이번 사업,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분명 사업중단 가능성을 높게 볼 수밖에 없습니다.
  
사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자금조달에 관해 양측 견해차가 분명해 타협점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 이 같은 전망이 설득력을 얻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코레일이 삼성물산이 데드라인을 넘기면 사업 중단을 선언하고, 삼성측에 소송하는 것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사업중단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코레일이 당장 사업파기 선언을 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보는 시각도 나옵니다.
  
사업이 중단되면 양측 모두 잃게 되는 것이 너무 많아 이번 주에 다시 양측이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업 중단을 이야기하는 것은 현재 너무 앞서가는 이야기"라며"기다려달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처럼 사업 파국 가능성까지 오게 된 것은 자금조달 방식이 핵심 원인입니다.

 
코레일은 삼성물산을 포함한 17개 건설사 컨소시엄들만 프로젝트파이낸싱, PF지급보증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물산은 각 출자사별 지분에 따라 자금을 내놓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건설사들의 부담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금조달 방식에 관해 이견을 보이면서 삼성물산은 결국 코레일의 대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입니다.
 
단군이래 최대 개발사업이라는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이 양측의 첨예한 이익 논리에 따라 좌초될 가능성을 맞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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