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株, 아직도 저평가..'호남석유 · LG화학' 관심
2010-07-16 11:39:5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최근 화학업종의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이 주를 이루면서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11시28분 현재 화학업종은 전날 보다 34.39% 증가한 3578.41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정제 마진 3.5~4달러..전년 2.3달러 웃돌아
 
석유화학산업 수요증가에 힘입어 나프타 마진 확대가 예상되며, 계절적 수요에 힘입어 휘발유와 항공유 마진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2주간 정제 마진이 3.5~4달러에서 형성되고 있다"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2.3달러 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대중국 수출량 줄어..수출선 다변화로 의존도 축소
 
또 최근 중국의 화학제품 수입량이 줄어드고 있지만, 국내 업체들은 수출선 다변화를 통해 대중국 수출물량을 줄이면서 국내 업체들의 대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있다.
 
박영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중국의 화학제품 수요가 감소하면서 중국 수출 의존량이 컸던 기업들에게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 자체 생산력이 증대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은 석유화학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정현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까지는 제품가격의 조정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인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제안하고 "호남석유(011170)화학과 LG화학(051910)을 관심업종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정보전자소재 등 신사업으로 영업익 확대
 
더불어 최근 화학업계가 기존 화학사업 이익을 늘리는 동시에 2차전지, 바이오, 태양광, 반도체 소재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정보전자소재 사업은 리스크가 적고 판매량 확대 시 지속적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장점이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 화학업종 내 정보전자소재 기업인 제일모직(001300), LG화학(051910) 주가는 각각 한달 만에 59%, 32% 상승했다.
 
차홍선 한화증권 연구원은 "최근 정보전자소재기업들이 LCD, 휴대품 등 고부가
전자제품의 외장재인 고가 화학제품 EP를 증설하고, 편광판 점유율을 확대시키고 있다"며 "신규 반도체 재료 사업 확대 등으로 이익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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