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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GM과 미국 테네시 2번째 배터리 공장 검토
GM 대변인 "올해 상반기 중 결정"
2021-03-05 04:56:18 2021-03-05 04:56:18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 오하이오주에 이어 테네시주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을 추가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 솔루션과 제너털모터스(GM) 합작사 '얼티엄 셀즈'의 골조 공사 현장. 사진/GM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LGES과 GM은 미국 테네시주에 배터리 셀 공장을 건립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지만 확정시 양사는 2번째 배터리 공장 합작에 나서게 된다. 
 
GM 관계자는 "(양사는) 두 번째 배터리 셀 공장 건설을 모색하고 있고 올해 상반기 중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LGES는 지난 2019년 GM과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을 설립하고 미국 오하이오주 북동부에 약 23억달러(한화 약 2조 5875억원)를 들여 3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오하이오주 공장은 내년 1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연간 수십만 대에 이르는 차량에 충분한 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테네시에 들어설 공장의 경우 오하이오 공장과 비슷한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LGES은 지난 2011년 9월 미시간주 홀랜드에 6000억원을 들여 전기차배터리 1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갔다. 생산능력(캐파)은 연간 5기가와트시(GWh)에 이른다. 주요 고객은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이다.
 
장승세 LGES 경영전략총괄 전무는 “GM과 배터리 생산능력을 늘리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LGES은 미국에서 GM뿐만 아니라 다른 완성차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또 다른 공장 설립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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