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백신 접종 후 사망, 사인 규명 후 투명 공개"
3일 AZ 접종 후 사망 신고 2건 발생
요양병원 입원 50대 남성·60대 남성
"정부 믿고 흔들림 없이 접종 참여 당부"
입력 : 2021-03-04 09:36:08 수정 : 2021-03-04 09:36:08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전날 요양병원 입원환자 2명이 AZ 백신 접종 후 사망한 것과 관련해 '사인 규명'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4차 유행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정세균 총리는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를 믿고 흔들림 없이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어제는 요양병원 입원환자 두 분이 백신 접종 이후에 사망하시는 일이 있었다"며 "정부는 이상 반응 신속대응 절차에 따라 사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는 6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전 세계 확진자 수가 지난주에는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면서 "백신 접종에 따른 섣부른 방역 완화조치, 변이 바이러스 확산, 그리고 느슨해진 경각심을 주요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전문가들이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한 달이 되는 3월말 또는 4월초에 4차 유행이 올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음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백신 접종이 자칫 '방심의 신호탄'이 되어 4차 유행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적극적인 접종 참여와 함께,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등 철저한 방역수칙 실천을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총리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많은 국민들께서 힘들어 하고 계시지만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서로에게 힘이 돼주고, 용기와 희망을 주는 사연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면서 "답답한 마스크 속에서 힘든 일상이 계속되고 있지만, 이웃에 대한 관심과 따뜻한 배려가 있다면 우리는 코로나19를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AZ 백신 접종 후 발생한 2건의 사망 신고에 대해 사인 규명 후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정 총리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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