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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 변희수 전 하사. 청주 자택서 숨진 채 발견
2021-03-03 21:02:31 2021-03-03 21:02:31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육군 부사관으로 복무하던 중 성전환수술을 받고 전역 조치된 변희수 전 하사가 3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변 전 하사가 이날 오후 5시49분쯤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발견했다.

앞서 상당구 정신건강센터는 상담자로 등록된 변 전 하사가 지난달 28일 이후 연락이 안 돼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소방서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 전 하사는 육군 5기갑여단에서 전자조종수로 복무하던 중 태국으로 휴가를 가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 전환수술을 받았으며, 육군으로부터 강제전역 조치를 당한 바 있다.
 
2020년 1월22일 휴가 중 해외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고 돌아온 부사관 변희수 하사가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육군의 전역 결정에 불복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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