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국내 최초 중고층 모듈러 주택 짓는다
입력 : 2021-03-03 14:50:57 수정 : 2021-03-03 14:50:57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국내 최초의 중고층 모듈러 주택사업인 ‘경기주택도시공사 (GH)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경기주택도시공사 (GH)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 조감도. 이미지/현대엔지니어링
 
이 사업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일원에 지상 13층, 전용면적 △17m2 102세대 △37m2 4세 등 총 106세대 규모의 행복주택을 모듈러 공법으로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모듈러 공법이란 첨단 건축 기술을 바탕으로 기둥, 슬라브, 보 등 주요 구조물과 건축마감, 화장실, 각종 배관 등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후 현장에서 건축물을 조립하는 방식이다. 현장 시공 위주인 기존 방식과 비교해 20~50%의 공기 단축이 가능하고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도 적다. 폐기물 발생도 줄어 차세대 친환경 건설기술로 부각된다. 
 
그간 모듈러 주택은 안전성 문제 때문에 6층 이하로만 진행됐다. 그러나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로 13층 규모로 조성된다. 이에 따라 주요 구조부 화재발생시 3시간 이상 견딜 수 있는 ‘내화성능 3시간’ 등 중고층 모듈러에 특화된 구조, 주거성능, 제작 및 시공 기술이 요구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그간 연구개발을 거치면서 모듈러 분야 기술을 축적해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회사는 지난 2012년부터 모듈러 건축기술 연구개발에 돌입해 현재까지 건설신기술 1건, 특허 11건을 획득했다. SH서울도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공공기관과의 공동연구 및 다수의 OSC(Off-Site Construction·탈현장화) 국책 연구사업에도 참여하며 모듈러 건축 분야의 문을 지속적으로 두드렸다. 
 
특히 모듈러 유닛간 접합부 강화로 모듈러 구조물의 내진성능을 향상한 건설신기술 제770호는 중고층 모듈러 구조설계분야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술이 업계 최초이며 국내에서 유일하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모듈러 건축에 스마트 건설 기술을 적용해 기술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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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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