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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센터 전년 매출 3029억원…사상 최대 실적
영업이익 185억원, 전년비 72% 증가
쇼핑·광고·풀필먼트·빅데이터 부문 성장세 실적 견인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구축 박차
2021-03-02 17:06:30 2021-03-02 17:06:30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코리아센터는 2020년 사업년도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3029억원, 영업이익 185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0.4%, 영업이익은 72.0%, 당기순이익은 135.8%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코리아센터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으로 작년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쇼핑몰 거래액과 마켓 연동 거래액 증가가 원인이란 분석이다. 올해는 글로벌 업체들과의 파트너십 외에 프랑스, 호주 등의 물류센터 추가 확장으로 세계 유일의 물류네트워크를 확장하는 한편 사업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사업 부문별 매출은 국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메이크샵 플랫폼의 매출이 89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4.7% 증가했다. 쇼핑몰 거래액 및 마켓연동 거래액은 전년 대비 12.4% 증가한 9조2931억원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메이크샵 플랫폼 광고 사업 또한 전년 대비 매출이 205% 증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을 끌어 올렸다.
 
해외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몰테일 플랫폼 매출은 18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풀필먼트를 포함한 해외 직구 건수는 71% 성장한 238만여건을 기록했다. 미국, 중국, 독일, 영국, 일본 등 전세계 7개국 9곳의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직구 및 풀필먼트 사업이 지난 10여년 동안 안정적이며 고도화된 글로벌 물류테크 네트워크를 구축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공격적인 선투자로 스페인 물류센터와 이태리 MD 지점을 오픈했고 연말 소비 시즌을 겨냥한 물량 확보도 한 몫 했다.  
 
빅데이터와 가격비교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에누리 플랫폼의 매출은 311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1%가 증가했다. 지난해 대비 103% 성장한 9억4400만개 표준상품데이터 등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빅데이터 매출 비중은 37%를 기록하며 빅데이터 1위 판매 사업자 지위를 굳건히 했다. 
 
가격비교 부문은 언택트 영향으로 신선제품 및 간편식 등의 증가로 지난해 대비 15.2%가 성장하며 1조1482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대기업 온라인 마켓들도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하면서 에누리 플랫폼의 위상도 한층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언택트 경제 활성화로 신규 및 기존 고객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쇼핑, 광고, 풀필먼트, 빅데이터 사업이 골고루 성장한 한해였다"면서 "올해는 관계사들과 이커머스 신규 서비스를 선보여 시너지 원년을 만들고 글로벌 업체들과의 사업협력, 글로벌 물류센터 확장 및 물류테크 고도화로 실적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코리아센터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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