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두천 등 외국인 사업장 역학조사·방역조치 강화
동두천 외국인 임시선별검사소에서 84명 코로나 확진
입력 : 2021-03-02 16:29:30 수정 : 2021-03-02 16:29:30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동두천시에서 외국인 코로나19 확진자가 80명 넘게 발생하자 경기도가 도내 외국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역학조사와 방역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2일 경기도는 "남양주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업 공장 사례 전후로 산발적인 코로나19 유행이 계속되고 있다"며 "동두천에서도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외국인 확진자 전원에 기초역학조사서를 작성하게 하고 접촉자 파악과 이동경로 조사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현재 외국인 대상 임시선별검사소 8개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는데, 동두천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지난 주말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2월28일 검사자 509명 가운데 외국인은 435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84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관계자는 "확진자들의 소속 사업장이나 활동공간이 분산돼 있다면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 될 것인 만큼 경기도는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역학조사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선별검사를 집중 지원하고 중앙부처, 중앙안전대책본부, 시·군 보건소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외국인 고용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합동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경기도는 정부 지침에 따라 5인 이상의 외국인을 고용하고 기숙사를 보유한 제조업체 1만1000개소를 대상으로 3월 동안 특별점검을 실시시하기로 했다. 또 외국인 고용사업주, 근로자 등에 방역수칙 준수에 관한 공문과 문자를 발송하는 한편 26일까지 외국인 대상으로 선제적인 PCR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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