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취임 1년 김상수 대한건설협회장, “건설산업 활성화에 총력”
2021-03-02 11:05:31 2021-03-02 11:05:31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김상수 대한건설협회 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은 2일 “올해에도 건설산업 활성화에 총력 대처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김상수 대한건설협회 회장. 사진/대한건설협회
 
이날 김 회장은 “지난해는 코로나19라는 감염병 위기와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유보소득세 도입, 부실벌점제도 강화 등 기업경영의 자율성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법안들로 건설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녹록치 않았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건설수주는 완만한 회복세에 들어섰고 해외건설 수주에서도 300억달러를 달성하는 등 K-건설의 위력을 어김없이 발휘했다”라고 평가했다. 
 
또 “건설기업의 경영 자율성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개인유사법인 유보소득세 도입‘ 법안이 철회돼 중견, 중소건설기업의 혼란 및 우려를 해소했고 그동안 업계의 지속적인 요망사항이었던 공공공사 공사비 정상화, 민자사업 수주 물량 창출, 발주기관의 불공정 행위 개선, 건설업 생산체계 개편 안정화 등 성과도 이뤘다”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다만 “아직까지 건설산업과 건설업계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라며 지난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중점 추진할 사업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건설업계의 최대 화두인 중대재해처벌법 보완 입법에 앞장 설 것”이라며 “기업 경영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국회, 정부를 설득하는 등 다양한 작업을 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공공공사의 공사비 정상화, SOC투자 지속적 확대, 공공 및 민간, 민자의 건설투자 추진 등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낡은 건설산업 규제를 타파해 디지털 건설기술이 빠른 속도로 건설현장에 접목되도록 하고 업역 폐지에 따른 건설업 생산체계가 조기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김 회장은 아울러 “찾아가는 회원사 서비스 역할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회원서비스 내실화에 주력하고 회원사가 주인이라는 사명감을 갖도록 유관기관의 혁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