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진 건강정보 한눈에"…정부, '나의건강기록' 앱 출시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 본격화…2022년까지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 구축
입력 : 2021-02-24 17:38:51 수정 : 2021-02-24 17:38:51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흩어진 건강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나의건강기록' 앱이 출시된다. 정부는 의료분야 마이데이터 사업을 본격화하며 2022년까지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4차산업혁명위원회 및 관계부처는 24일 합동으로 '마이 헬스웨이(의료분야 마이데이터) 도입 방안'과 나의건강기록 앱 출시를 발표했다. 지난 2019년 4월 의료계·학계·산업계 등 민간전문가와 관계부처가 참여한 '디지털헬스케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개인주도의 의료데이터 활용 생태계 조성을 논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를 통해 국민 입장에서 여러 기관에 흩어진 건강정보를 모으기 위해 의료기관 등을 직접 방문하는 불편과 통합 조회 수단 부재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마이 헬스웨이(의료분야 마이데이터) 도입 방안을 통해 2022년까지 건강정보 고속도로(가칭) 역할을 하는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의료분야 마이데이터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정부가 2022년까지 구축할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 구성도. 사진/4차위
 
먼저 공공·의료기관 등 데이터 제공기관의 경우 건강정보를 수집할 체계를 마련한다. 유형별로 플랫폼을 통해 수집하는 데이터 세부 항목을 정의하고, 기관별 건강정보를 개인을 중심으로 통합한다. 데이터 제공기관의 참여를 유인하기 위해 데이터 제공을 위한 초기 인프라 개선비용, 데이터 제공 여부를 정부지원사업 및 인증·평가 사업과 연계하는 등 지원책을 마련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구축된 통합정보관리시스템, 시스템 보안·네트워크, 마이헬스웨이 웹 포털 등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날 출시된 나의건강기록 앱(안드로이드)을 통해 공공기관 건강정보를 개인이 직접 조회·저장·전송할 수 있다. 기존 범부처 유관 사업(복지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 등), 의료·건강관리 등 다양한 활용 서비스와 플랫폼을 연계한 덕분이다. 마이데이터 활용과정의 보안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용자인터페이스·경험(UI·UX), 데이터 암호화 등 마이데이터 요소기술과 의료서비스를 혁신할 연구개발(R&D) 과제도 발굴한다.
 
이밖에도 나의건강기록 앱은 진료이력, 건강검진이력, 투약이력 등을 통합·관리한다. 본인이 원하는 경우 진료·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본인 건강정보를 원하는 곳에 전송할 수도 있다. 정부는 올해 중에 iOS 버전 앱을 개발하고, 앱 기능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 시스템. 사진/4차위
 
법·제도 측면에서는 마이헬스웨이 시스템 구축·운영 근거 등을 마련하고, 주관부처(복지부)를 중심으로 한 관계부처, 이해관계자, 전문가의 협업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한다. 의료분야 마이데이터 도입과 관련한 쟁점과 중·장기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이헬스웨이 추진위원회(가칭)'와 실무추진단을 구성·운영한다.
 
정부는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 구축이 완료되면 보건의료 영역에서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혁신 서비스가 구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랫폼에서 본인의 건강정보를 한곳에서 통합 조회·저장·관리가 가능하고, 시각화된 진료기록과 검사결과 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24일 출시한 '나의건강기록' 앱 주요 화면. 사진/4차위
  
윤건호 디지털헬스케어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사회가 당면한 인구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의료격차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공급자·치료자 중심의 의료서비스에서 건강정보의 공유·활용을 통한 환자·예방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며 "마이 헬스웨이가 건강정보에 대한 자기결정권 부여, 의료서비스 혁신, 국민 건강증진까지 이어지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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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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