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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이슈)포스코, 실적시즌 포문 열다
2010-07-13 09:00:00 2010-07-13 09:00:00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앵커1 : 이번주부터 국내 증시는 본격적인 실적시즌에 돌입합니다. 어제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인 것도 실적 기대감이 작용했던 것으로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 대형주 가운데선 포스코(005490)를 시작으로 본격화되죠?
 
기자 : 그렇습니다. 이번 분기는 실적 발표가 좀 늦어진 감이 없지 않은데요. 포스코가 오늘 오후 4시 경영실적 발표를 위한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또 이번주에는 신세계(004170)삼성물산(000830), 대림산업(000210) 같은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아직 확정 공시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대기업인 포스코가 실적발표를 해 실적시즌이 본격화된 것으로 볼 수 있고, 다음주와 그 다음주가 피크가 될 전망입니다.
 
앵커2 : 오늘은 포스코 실적을 살펴봐야겠는데요. 그동안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감을 씻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면서요.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작년에 포스코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속에 주가도 63만원대까지 급등했었는데요. 원재료값 분기 계약 등에 따른 이익 가시성이 떨어진다는 우려속에 올해 들어 주가가 약세를 보이다. 지난 5월 중순부터 회복을 시도했습니다.
 
특히 지난달부터 실적시즌이 다가오면서 긍정적인 실적 기대감으로 따르게 회복, 지난주말 다시 주가 50만원을 회복한 상탭니다.
 
앵커3 : 이번 2분기 실적전망은 어떻게 나오고 있나요?
 
증권가에서는 포스코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작년보다 대폭 호전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증권정보업체인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의 2분기 매출액 시장컨센서스는 8조1416억원으로 나타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34%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지난 1분기 6조9495억원보다도 17% 남짓 증가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영업이익은 1조77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6%, 당기순이익은 1조4326억원으로 233% 급증할 것으로 봤습니다.
 
전분기대비로는 영업이익은 23% 늘은 반면, 당기순이익은 거의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망치를 낸 19개 증권사의 전망치 편차가 그다지 크지 않아 이같은 컨센서스 수준의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4. 포스코는 지난해 3분기부터 다시 영업익 1조원을 넘기기 시작해 이번 2분기는 더욱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실적 호전을 전망하는 이유가 뭔가요?
 
지난 5월 제품값을 인상했고, 인상된 원재료는 6월부터 투입돼 저가 원재료 재고 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내수가격 선인상 효과와 함께 성수기, 상반기중 주요 설비보수 마무리에 따른 판매량이 늘어나는 것도 실적호전을 기대하는 이윱니다.
 
앵커5. 2분기 실적은 좋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후가 어떻게 될런지가 중요하잖아요. 이후에는 어떨 것으로 전망되고 있나요?
 
대우증권은 철강 사이클이 상승 제 1국면으로의 전환 초입기로 보고 있는데요. 수요 부진으로 중국에 이어 미국과 유럽의 철강사들이 감산을 발표하고 있는 등 국제 철강 가격이 한계원가에 진입해 바닥을 탈피하게 될 것으로 봤습니다.
 
다만 원가 증가폭을 밑도는 가격인상으로 하반기 분기별 영업이익은 4분기까지 감소해 저점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봤습니다.
 
3분기 제품값 인상폭이 5만~5만5000원 정도로 원가 상승분(쇳물 톤단 7만원)에 못미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7월부터 추가적인 원료값 인상을 반영해 제품값은 6% 오르는데 오른 원재료 투입시점은 9월로 예상돼 재고 효과는 3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앵커6. 최근 또 다시 주가 50만원을 넘어섰는데요. 이같은 실적을 감안한 적정주가는 어느 정도로 평가되고 있나요?
 
현대증권이 75만원을 제시하고 있고, 많은 증권사가 70만원 악팎의 목표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컨센서스는 66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주가가 50만원 초반이니 현 주가대비 30% 이상 추가상승이 가능하다고 보는 겁니다.
 
따라서 모든 증권사들이 포스코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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