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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 진관산단에 역학조사관 18명 긴급 투입
17일 플라스틱 제조업체에서 115명 코로나 집단감염
2021-02-17 16:14:57 2021-02-17 16:14:57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경기도가 코로나19 확진자 115명이 집단으로 발병한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업체에 역학조사관 18명을 긴급 투입했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남양주 진관산단 플라스틱 제조업체에서 직원 115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외국인이 106명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앞서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이 회사 근로자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16일 직원 177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 115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46명이 음성판정있고, 나머지 8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검사를 하지 못한 8명 중 1명은 검사 예정이며, 나머지 7명은 연락이 닿지 않아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
 
17일 11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도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 내 한 플라스틱 제조업체 앞에서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현재 경기도와 질병관리청 등 총 18명의 역학조사관이 진관산단 현장에 출동해 개별 심층 역학조사와 회사 현장 위험평가를 실시 중이다. 또 양성판정을 받은 115명은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이송했으며, 현재 공장시설을 폐쇄조치하고 환경검체 조사를 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현재 진관산단 내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입주업체 직원 1200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심층역학조사와 주변 회사 감염위험성 여부를 파악한 뒤 추가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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