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이달초 수출액이 전년보다 69.1% 급증하면서 넉달 연속 플러스를 달성할 전망이다. 특히 주요 수출품인 반도체·승용차가 각각 57.9%, 102.4% 급증하면서 수출전선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15일 관세청이 공개한 ‘2월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179억5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69.1%(73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
2월 1~10일 수출입실적(통관기준 잠정치). 자료/관세청
이달말까지 수출 증가세가 유지될 경우 지난해 11월 이후 넉달 연속 플러스를 달성할 전망이다. 지난해 수출은 코로나19 타격이 본격화된 지난 3월부터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오다 9월 7.6%로 플러스 반등한 바 있다. 10월에는 3.6%로 줄어든 후 11월 다시 4%로 올라섰다. 이어 12월에는 12.6%, 올해 1월 11.4%로 플러스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조업일수 8.5일을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1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9.3% 늘었다. 일평균 수출액도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일평균 수출은 지난해 3월 -7.5%, 4월 -18.8%, 5월 -18.4%, 6월 -18.4%, 7월 -7.1%, 8월 -4.1%, 9월 -4.1%로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왔다. 이후 10월부터는 5.4%, 11월 6.3%, 12월 7.9%, 1월 6.4%로 넉달째 플러스를 기록해왔다.
15일 관세청이 공개한 ‘2월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전년 동기대비 69.1% 증가했다. 사진은 부산항 신항의 모습. 사진/뉴시스
수출 품목별로 보면, 주요품목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가 57.9% 늘었다. 승용차는 102.4% 급증했다. 무선통신기기도 88.0% 늘었다. 자동차 부품, 석유제품은 각각 80.6%, 37.5%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최대 수출국인 중국 수출이 65.7% 증가했다. 유렵(EU)과 미국은 각각 126.1%, 91.4% 급증했다. 베트남(64.3%), 일본(43.5%), 중동(29.2%)도 늘었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204억1200만 달러로 71.9%(85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 반도체(41.5%)를 비롯해 가스(182.9%), 기계류(57.4%), 석유제품(52.4%), 정밀기기(40.8%), 원유(26.7%) 등 주요품목도 모두 늘었다.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무역수지는 24억5900만 달러 적자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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