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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씨젠, 회계처리 위반 징계에 장초반 하락세
2021-02-09 10:15:30 2021-02-09 10:15:30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회계 처리 기준 위반으로 금융당국의 징계를 받은 씨젠(096530)이 장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34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씨젠은 전 거래일 대비 8600원(4.94%) 하락한 17만12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씨젠이 지난 2011년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9년 6개월 간 매출액 등을 과대 계산했다며 과징금 부과 등의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증선위에 따르면 씨젠은 실제 주문량을 초과하는 과도한 물량의 제품을 대리점으로 임의 반출하고 이를 전부 매출로 인식해 매출액, 매출원가 등을 과대 또는 과소 계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1년 이내 조기상환청구 가능 조건이 부여된 전환사채를 유동사채로 분류해야 함에도 비유동부채로 분류했다.

이에 증선위는 씨젠에 과징금 부과(금융위원회에서 최종 의결), 감사인 지정 3년, 담당 임원 해임 권고 및 직무 정지 6개월, 내부통제 개선 권고 등을 의결했다.

씨젠 측은 공시를 통해 “이미 2019년 3/4분기에 지적된 과거 모든 회계사항을 반영해 수정했고 이같은 수정 재무제표는 2019년 3/4분기 공시 때 모두 공시했다”며 “지난 해부터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등 관리 역량과 활동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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