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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세마디)금리인상, 수급적 악재 아니다
2010-07-09 11:47:00 2010-07-09 11:47:00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수급: 금리인상, 수급적 악재 아니다!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최근 시장금리는 바닥을 다지고 상승하는 기세다. 시장 컨센서스는 7월 금통위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연말까지 두 차례 정도 25bp씩 올릴 것으로 보고 있는데, 그 시기도 종전의 전망에 비해서는 점차 빨라지고 있는 것이 시장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금리인상이 단행된다면 수급측면에서는 중립 혹은 소폭 긍정적일 것으로 본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그 동안 국내유동성의 큰 흐름은 주식형 감소와 채권형 증가의 구도였는데 시장금리가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한다면 향후 채권형 펀드로의 자금유입은 이전에 비해 그 속도가 크게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물론 이것이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지만 과거의 경험을 감안했을때 채권형의 유입속도가 둔화된다면 주식형의 유출속도 역시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 같은 긍정적인 흐름에 힘입어 전일부터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안정적인 수급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연기금 역시 16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 하단을 견고히 받쳐주고 이는 모습인데.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2분기 기업실적까지 예상대로 긍정적이라면 안정된 수급 상황을 바탕으로 좀 더 긍정적인 장이 연출될 것.
 
추천종목:
 
기아차(000270) TP: 4만원
기아차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조7000억원, 영업이익 3964억원을 달성해 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실적호조가 예상되는 이유로는 내수/수출의 고른 판매 증가와 내수시장지배력 증대 및 제품믹스 개선, 글로벌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인한 고정비 부담 감소와 상승 반전한 환율 효과 등을 들 수 있다.
 
최근 노조문제로 인한 생산차질이 우려되면서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동사는 5분기 연속 7%내외의 영업이익률 달성, 안정적인 이익 창출능력이 검증되고 있고 하반기 이익 모멘텀이 유효하므로 3분기 단기적인 투자심리 위축은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예상 밖의 내수시장 반응이 해외로 이어지면서 하반기 글로벌 판매량도 상반기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큰 해외시장에서의 성장 모멘텀 강화로 한동안 주춤했던 외국인 매수세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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