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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실검 서비스 25일 종료…데이터랩에 무게
모바일 네이버홈 ‘검색차트’판도 함께 종료
2021-02-04 16:25:06 2021-02-04 16:25:06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네이버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실검) 서비스를 오는 25일 종료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05년 5월 ‘실시간 인기 검색어’로 출발한 이후 16년 만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모바일 네이버홈의 ‘검색차트’판도 함께 종료된다.
 
네이버는 실검 폐지 이유에 대해 “사용자가 입력하는 검색어는 폭발적으로 다양화·세분화되고 있다”라며 “전체 검색량보다 검색어의 다양성에서 이와 같은 변화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모바일 검색 환경이 보편화되고, 검색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급상승 검색어 개수를 10개에서 20개로 확대하는 등 변화를 줬다. 하지만 특정 키워드를 짧은 시간에 많이 검색하면 순위를 올릴 수 있다는 특성 등으로 인해 정치적·상업적으로 악용된다는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네이버는 대신 빅데이터 기반 분석 서비스인 ‘데이터랩’의 수준을 높이는 방향에 무게를 둔다. 네이버 측은 “급상승검색어의 취지는 데이터랩을 통해 이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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