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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6억달러 규모 '그린본드' 발행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할부금융 서비스 활용
2021-02-02 14:43:05 2021-02-02 14:43:05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현대캐피탈이 6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그린본드를 발행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캐피탈이 6억달러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했다. 사진/현대캐피탈
 
이번에 발행된 그린본드는 5년물이다. 발행 금리는 미국 5년 국채수익률에 92.5bp(bp=0.01%)를 가산한 1.25%이다. 최초 가이던스 대비 37.5bp 낮다. 현대캐피탈이 발행한 글로벌 본드 중 역대 최저 스프레드 및 금리다.
 
코로나19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발행 목표 대비 약 8배의 주문이 몰린 점도 눈길을 끌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우수한 실적과 함께 미국과 유럽 지역의 친환경 채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의 할부금융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지난 2016년 글로벌 자동차 업계 최초로 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한 이후 정기적으로 ESG 채권을 발행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하반기 해외 자본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조달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세계적인 ESG 인증기관인 ‘DNV-GL’로부터 글로벌 기준에 적합성을 인증 받았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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