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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일평균 외환거래 528억4000만달러…전년비 5.3% 감소
1분기 제외 환율 하향 안정화
비거주자 NDF 거래 감소
국내 해외주식 투자는 증가
2021-01-28 17:25:27 2021-01-28 17:25:27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가 전년대비 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이 하향 안정화되고 파생상품 등 외환거래상품 거래 규모가 감소한 영향이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액은 528억4000만달러로 전년(557억7000만달러)보다 5.3%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에 환율이 단기 급등했다가 이후 하향 안정화됨에 따라 외환파생상품 거래수요가 감소한 데 주로 기인했다"며 "환율이 계속 하락할 것이라는 시각이 늘면서 비거주자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도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일평균 현물환 거래규모는 203억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억9000만달러(2.5%)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 확산에 따른 수출입 규모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가 증가한 영향이다.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325억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4억2000만달러(-9.5%) 감소했다. 선물환 거래(99억2000만달러)는 NDF거래(20억1000만달러)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20억7000만달러(-17.2%) 감소했다. 외환스왑 거래(213억4000만달러)는 외국환은행간 거래(13억9000만달러)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12억8000만달러(-5.7%)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247억7000만달러) 거래규모는 5% 감소한 반면, 외국은행 지점의 외환거래액(280억7000만달러)도 5.5% 감소했다. 
 
자료/한국은행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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