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4곳 "설 자금 사정 곤란"
중기중앙회 '2021년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 조사' 실시
설 평균 필요 자금 2억1493만원
상여금 지급 예정 업체 13.4%p 감소
입력 : 2021-01-27 17:04:07 수정 : 2021-01-27 17:04:07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설 연휴 기간 자금 사정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86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 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중소기업 10곳 중 4곳(38.5%)은 설 자금 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파악됐다. 원인은 △판매·매출 부진(89.7%) △원부자재 가격 상승(36.0%) △인건비 상승(18.4%) △판매대금 회수 지연(14.8%) 순이었다.
 
자금 사정 곤란과 관련해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은 96.1%에 달했다.
 
중소기업은 올해 설에 평균 2억1493만원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응답했다. 필요한 설 자금 중 부족한 자금 확보 방법에 대해서는 △납품대금 조기 회수(45.0%) △결제 연기(42.1%) △금융기관 차입(40.0%)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대책없음’은 10.7%를 차지했다.
 
올해 설 상여금과 관련해 ‘지급 예정’이라고 응답한 중소기업은 지난해(50.1%) 대비 13.4%p 감소한 36.7%였다.
 
정액 지급시 1인당 평균 48.2만원으로 작년 설(62.4만원) 대비 14.2만원 감소했다. 정률 지급시엔 기본급의 60.1%를 지급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설 휴무 계획에 대해서는 96.0%의 업체가 4일 휴무를 선택할 것으로 조사됐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의 직격탄으로 인한 판매부진 및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어느 때보다도 중소기업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전반적인 경기 침체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설 자금이 원활히 확보될 수 있도록 정책기관 및 금융권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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