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미국 상원이 2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초대 외교수장으로 지명된 토니 블링컨(58) 국무장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가결함에 따라 제71대 국무장관은 블링컨 장관으로 확정됐다.
이날 상원 본회의에서 열린 표결에서 블링컨 국무장관 인준 동의안은 찬성 78표, 반대 22표로 가결됐다. 인준은 전체 상원의원 100명 중 과반 찬성이 필요하다.
블링컨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오랜 외교·안보 참모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바이든 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에 이어 오바마 정부 2기 때 백악관 국가안보부보좌관, 2015년~2017년 국무부 부장관을 지냈다.
그는 ‘전략적 인내’ 대북 정책과 2015년 이란 핵합의(JCPOA)를 체결하는 데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다.
AP통신은 블링컨 장관은 취임 선서 후 27일부터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19일 인준 청문회에서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주도권을 회복하고 전통적 동맹을 되살리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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