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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단장한 LCK 스프링 13일 개막…10개팀 대접전 예고
프랜차이즈 제도 첫 도입·선수 이동 등 변화
개막 첫 경기는 젠지 e스포츠와 kt 롤스터
2021-01-13 13:48:23 2021-01-13 13:48:23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올해 새단장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가 13일 개막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리그 출범 후 처음으로 프랜차이즈 제도가 도입되는 한편 거물급 선수들의 대거 이동이 있어 많은 변화가 예고된다.
 
프랜차이즈 시스템이 도입으로 이번 대회부터는 정규 리그 1~6위 팀이 ‘6강 시드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이에 따라 3∼6위가 먼저 짝을 지어서 대결하고, 여기서 올라간 팀들이 1∼2위와 4강전을 치르게 된다. 이전 정규 리그 1위 팀이 결승에 직행하고 2~5위 팀이 챌린저 토너먼트 방식으로 결승 진출팀을 가리는 방식인 점과 비교해 다전제 경험을 풍부하게 쌓을 수 있게 된 것이다.
 
LCK 리그 구조 개편.
LCK 플레이오프 포맷 예시. 사진/라이엇게임즈
 
프랜차이즈 모델이란 대회 운영사와 대회에 참가하는 팀들이 하나의 공동체를 결성해 운영에 관한 의사 결정을 내리고 수익을 공유하는 시스템으로 북미와 유럽, 중국 등은 이미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안정적인 수익구조가 형성돼 부가 수익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날 온라인으로 개막하는 LCK 스프링에는 담원 게이밍, DRX, 젠지 e스포츠, 아프리카 프릭스, T1, kt 롤스터, 리브 샌드박스, 농심 레드포스, 한화생명e스포츠, 프레딧 브리온까지 총 10개팀이 출전한다. 첫날에는 젠지 e스포츠와 kt 롤스터가 맞붙고, 2경기는 T1과 한화생명이 대결한다. 이번 시즌부터는 1경기 이후 20~30분 휴식시간을 가진 후 바로 2경기로 진행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담원 기아. 사진/ 한국e스포츠협회
 
이번 스프링 경기 시작에 앞서 주목받고 있는 팀은 ‘담원 게이밍 기아’다. 담원은 지난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세계대회인 ‘롤드컵’에서 우승했던 이력이 있어 지난 6일 열린 LCK 미디어데이에서도 각 팀의 감독과 선수들이 우승후보로 가장 많이 지목했다. 이외에도 SK텔레콤 CS T1, 젠지 이스포츠가 우승후보로 꼽혔다.
 
또 이번 시즌부터 공식 2군 리그인 LCK 챌린저스 리그(LCK CL)도 열린다. 해당 리그는 18일부터 시작되며 LCK 경기가 없는 매주 월·화요일에 5경기씩 단판제로 진행된다. 플레이오프는 LCK와 동일하게 6강 시드 토너먼트로 치러진다.
 
LCK는 13일부터 3월 28일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경기는 오후 5시 아프리카TV와 트위치로 시청 가능하며, 인터넷 개인 방송으로 LCK 경기를 스트리머가 실시간 중계하는 코스트리밍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유튜브에서는 LCK 중계권 계약이 이뤄지지 않아 시청이 어렵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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