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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T7, JYP 떠난다…"합의 하 재계약 않기로"
2021-01-11 15:07:02 2021-01-11 15:07:02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갓세븐(GOT7) 일곱 멤버 전원이 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11일 JYP는 오는 19일 갓세븐과 전속 계약 만료를 앞두고 멤버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양 측은 보다 새로운 미래를 기원하며 합의하에 재계약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K팝과 JYP의 성장에 함께해 준 갓세븐, 그리고 데뷔와 함께 아낌없는 성원으로 갓세븐의 활동에 원동력이 돼 주신 'I GOT7'을 비롯한 모든 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공식적인 인연은 마무리되지만 JYP는 앞으로 갓세븐 멤버들이 나아갈 새로운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갓세븐은 지난 2014년 데뷔 후 2PM을 잇는 JYP 대표 그룹으로 활약해왔다. '니가 하면', '하드캐리' 등의 히트곡을 내왔다. 지난해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는 팬들의 지지를 반영하는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 방탄소년단, 엑소 등 대표적 한류 그룹과 함께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2019년 10월 발매된 멤버 잭슨의 솔로 앨범 '미러스(Mirrors)'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3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그룹은 정규 4집 '브리스 오브 러브 : 라스트 피스(Breath of Love : Last Piece)'를 발표했다. JYP에서 낸 마지막 앨범이다. 전날 '제35회 2021 골든디스크 어워즈' 참석 역시 JYP 소속으로의 마지막 활동이다.
 
앞서 갓세븐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멤버들의 이적설도 미리 나왔다.
 
배우 활동을 겸하고 있는 진영은 이병헌 등이 속해 있는 BH엔터테인먼트, 유겸은 박재범이 이끄는 힙합 레이블 AOMG와 전속계약을 앞두고 있다. 다른 멤버 영재는 써브라임아티스트와 논의 중이다. 다른 멤버들 역시 각자 활동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 해체됐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지만, 앞선 신화, 젝스키스 등의 사례처럼 뭉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멤버들도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소식을 전했다. JB, 진영, 유겸, 뱀뱀, 영재 등은 JYP와 재계약 불발설이 먼저 알려진 전날 소셜미디어에 '#GOT7FOREVER'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단체 사진을 올렸다.
 
갓세븐. 사진/뉴시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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